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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서 좋은 학점을 취득하는 방법
작성자 : 작성일시 : 2012-11-15

자녀를 미국 대학에 보내면서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무엇인가 하면, 

국내에서는 영어공부를 해서 미국의 대학에 들어갈 영어점수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데, 
그 정도로 과연 자녀가 미국 대학에서 서바이벌 할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제 자녀의 경우 미국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미국의 학교를 다니고 이번에 조지아의 
주립대학에 진학을 하였는데, 사실 영어만을 놓고 보면 한국말을 모국어로 사용한 우리 
학생들이 미국의 학생과 경쟁한다는 자체가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학점을 받는 것이 영어실력 한 가지 요인만으로 결정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들이 보낸 많은 학생들이 미국의 학생들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는데, 
비록 언어가 부족하나 본인의 열정이 강하여 과제물을 충실히 하기 위하여 도서관에 머무는 
시간이 길거나, 기타 선배의 조언이나 또는 학점 취득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등 모든 요인이 
합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좋은 학점을 취득하는 방법으로서는 수강신청 요령, 미국학점의 체계, 그리고 대학성적의 
관리라는 3가지의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요령> 

미국대학의 학기는 연 2학기로 운영되는 Semester제와 3학기로 운영하는 Quarter제가 있습니다. 
조지아의 대부분 주립대학은 Semester제이며, 8월말에 시작되어 약 16주 수업을 하는 가을학기 
(Fall Semester)와 1월 초에 시작하여 16주를 진행하는 봄 학기(Spring Semester), 그리고 6월초에 
8주간 집중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여름학기(Summer Semester)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주립대학의 정규과목은 대개 3학점으로 구성되며 보통 학위취득을 위한 최소 이수학점은 
120학점입니다. 이를 과목수로 환산하면 40과목 이상이 되며 대학을 4년 만에 졸업하기 
위해서는 연간 10과목(30학점), 학기당 5과목(15학점) 이상을 계속 4년간 수강해야 합니다. 

국제학생은 물론 미국 학생들도 한 학기에 5과목 이상을 수강하기는 상당이 벅찹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여름학기를 활용하여 부족한 학점을 채웁니다. 현재 미국대학생들의 
졸업기간은 5년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학기를 사용하지 않고 4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려면 전략적으로 학점신청을 해야 합니다. 

주립대학의 입학 후 2년간은 전공교육을 대비하여 교양이나 기초학문 과목을 이수합니다. 
교양과목은 역사학, 철학, 인류학, 지리학 등이며 기초학문 과목은 영어, 수학, 과학, 전산학 
등입니다. 학생들은 교양이나 기초학문과목 성적이 우수해야 원하는 전공분야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경영학, 교육학이나 공학은 졸업 후 취업이 용이한 관계로 학생 간에 인기가 높아 전공 선택 
경쟁이 치열하며, 최소 B학점 이상의 성적이 요구됩니다. 반면 인문사회나 자연과학분야는 
비교적 경쟁이 덜 심합니다. 

학점 신청 시 먼저 여름학기를 활용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만일 여름학기를 사용하려면 
첫 학기의 학점신청은 12학점 정도로 다소 여유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여름방학 때 
한국을 방문한다던지 다른 사정이 있어 활용하지 못한다면 최소한 15학점 이상을 신청해야 하며 
이 경우에는 어떤 과목을 신청할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학점을 신청할 때 첫 학기에는 숫자나 암기가 많이 필요한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하고 역사나 
인류학 그리고 철학같이 독서량이 많거나 영어실력이 많이 필요해서 국제학생에게 불리한 
과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강 신청을 하기 전에 미국 전체 학교의 교수를 평가해서 비교한 사이트가 있는데, 
사전에 이 사이트를 통하여 자신이 신청할 과목의 교수의 성향이나 선배들의 평가를 보고 과목을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관련 사이트 : http://ratemyprofessors.com) 

<미국학점의 체계> 

미국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위한 교과목은 다음과 같이 구분이 됩니다. 
1. 핵심과목(Core Courses): 학위과정의 기초에 해당하며, 모든 학생들이 수강하여야 합니다. 
영어, 수학,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같은 다양한 과목이며, 학교에 따라 핵심과목의 수가 
조금씩 다릅니다. 
2. 전공과목(Major Courses): 학위과정의 핵심이며,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공부하고자 선택하는 
과목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 개를 전공으로 하지만 학교에 따라 복수전공을 허용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전체 과목 수의 1/4에서 1/2까지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합니다. 
3. 부전공 과목(Minor Courses): 전공 과정은 학생들이 두 번째로 관심 있어 하는 과목입니다. 
부전공을 위해 필요한 과목 수는 일반적으로 전공과목 수의 1/2에 해당 합니다. 
4. 선택 과목(Elective Courses): 이 과목은 모든 전공 분야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과목은 관심이 있는 다른 주제를 탐구해 볼 기회를 제공하며, 졸업에 필요한 총 이수 학점에 
포함이 됩니다. 

미국 대학은 지속적인 평가 체계를 도입하여 학생들이 수강한 각 과목마다 학점을 평가하게 
됩니다. 정기적인 시험과 쪽지시험, 출석률, 수업 참여도, 작문 숙제, 실험보고서 등 학생이 
수업 중에 한 거의 모든 수업 활동이 최종 학점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평소 
학업과정에 충실하여야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성적의 관리> 

대학성적은 전공경쟁이나 장학생의 유지뿐만이 아니라 향후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에도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학성적은 우선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노력만 
가지고는 좋은 학점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학점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필요하며 교수의 성향, 
학점부여 기준, 과제물 그리고 수업중의 개인발표 및 토론점수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수집이 
필요합니다. 

국제학생의 입장에서 팀을 이루어 공동의 프로젝트를 통한 발표나 활발한 토론이 많이 요구되는 
수업이나 A학점 비율이 낮은 수업은 불리합니다. 또한 영어나 독서량이 많이 필요한 교양과목은 
필수과목이 아닌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교양이나 전공기초과목은 수강 학생이 많습니다. 여러 명의 강사가 반을 나누어서 
가르치며 해당 강사에 따라 학생의 학점이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시험은 주로 객관식이며 
강사들은 문제은행을 만들어 놓고 시험문제를 돌아가며 출제합니다. 시험문제가 중복 출제되거나 
유사한 경우가 많으므로 기출문제에 대하여 선배 유학생에게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좋은 학점관리를 위해 수업취소(Withdrawal)나 재수강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대학에서는 학기 중 학생이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수강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능하면 성적표에 수강취소 사실이 기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학기가 끝난 후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지 못한 경우 재수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교수와도 좋은 사제관계를 맺어야 하며 과제물도 반드시 제출하기 전 선배 등과 사전면담을 통해 
조언을 받은 후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학생도 많이 사귀어 중요한 학과정보를 많이 얻는 
것이 좋은데, 미국 학생들은 한복이나 북, 장구 같은 저가의 토속품이나 전통문화에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 공예 소품을 많이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은 미국 친구들을 
숙소로 초대하여 불고기나 비빔밥 같은 우리나리 전통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도 좋은 교제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립대학은 사립대학에 비하여 자신이 좀 더 노력을 하면 좋은 학점을 유지하기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편입이나 대학원진학등 대학생에게 있어서 학점유지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고 학점관리에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