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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재수생이 없는 이유?
작성자 : 작성일시 : 2010-11-30

이번에 치러진 수능시험이 예상보다 어려워서 많은 학생들이 재수를 생각하고 있으며 

벌써 학원들은 손님 받을 채비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수능시험이 끝난 후 고3 자녀에 대한 
서로의 역할에 대한 불만으로 부부싸움이 늘어난다는 기사도 나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재수가 당연한 과정으로 인식이 되고 있기도 한데, 그럼 미국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가기 위하여 재수를 할까요? 

결론적으로는 미국에서는 단순히 대학을 가기 위하여 재수하는 학생(의과대학은 예외)은 
없습니다. 

미국의 학생들은 수능시험과 같은 SAT시험을 10월부터 보고 있는데, 한국과는 달리 여러 
차례 응시를 하여 최고 높은 점수를 대학에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도 
비교적 덜 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약 4,000개의 대학들이 있어 고3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따라 대학을 지원하게 
됩니다. "내게 맞는 대학이 최고의 대학"이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교육시장입니다. 
그리고 입학하는 대학이 중요한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마지막 졸업하는 학교"가 중요합니다. 

만일 학생이 고교성적과 SAT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 2년제 전문대학으로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한 뒤 자신이 원하는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사회의 분위기가 평탄한 길을 걸어온 학생보다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성장해온 이력을 
더 중시하는 사회문화를 가지고도 있습니다. 

미국대학들은 매년 10%이상의 탈락자를 내기 때문에 노력하는 학생들에게는 항상 편입학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이러한 유연한 교육시스템과 학생들에게 항상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체계로 
인하여 미국에서는 대학재수라는 엄청난 사회적인 낭비가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자신의 실력이나 희망전공에 따라 부끄럼없이 대학을 지원하고 그 대학을 

졸업한 뒤 정당하게 대우받는 교육 및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