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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립대 졸업 후 진로
작성자 : 작성일시 : 2010-12-05

얼마 전까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의 대학을 진학하는 학부유학이 일반화 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는 일정기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바로 학부로 유학을 가는 학생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주립대학은 주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학으로 한국으로 보면 국공립대학에 해당되며,
저렴한 학비에 비하여 교육의 질이 높은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최근 뉴욕 중앙일보(2010.09.14)에 미국의 정부기관이나 대기업들이 사립대학 출신자에
비하여 학생수가 많아 다양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것과 주립대의 커리큘럼이 실제업무에
더 적합하다는 이유로 주립대학 출신자들을 더 선호한다는 가사가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제가 살고 있는 애틀랜타의 큰 은행인 BOA나 Wachobia은행에 가보면 조지아주립대
출신의 젊은 한인 직원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의 진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미국에서 취업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는 학부 졸업 후 취업하거나 더 나은 보수를 위하여
대학원을 졸업한 뒤 취업 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미국은 지난번 금융위기 이후로 실업률이 많이
증가하여 외국인 학생들이 미국 내에서 직업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간호학과등과 같은 실무적인 학과의 경우 여전히 기회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취업에 있어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학생들에 대하여 신분적인 측면에서 스폰서를
해 줄 수 있는 기업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취업비자를 얻기 위해서는 학생에 대한 신원을
보증하고 적정한 급여를 지불하고 그에 따른 세금보고를 하여야 하는데, 경기 불황으로 인하여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에게 일자리를 주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일 스폰서를 해 줄 수 있는 어떠한 형태의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면, 이후에 미국 내에서
그 기업을 통하여 영주권까지 받을 수가 있게 됩니다.

둘째는 주립대 유학 후 한국으로 귀국하여 취업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또한 국내의 다양한 글로벌기업이나 대기업 또는 영어를 필요로 하는 여러
기업들에 취업 할 수가 있으며, 또다른 인맥을 위하여 국내 대학원에 진학한 뒤 졸업 후
취업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신세계그룹 취업공고(2010.10.26)에 인턴사원과는 별도로
해외대학을 졸업한 학부생과 MBA학생들만을 별도로 모집하는 '글로벌 인재 채용'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내년 6월에 졸업하는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대기업 합동
취업설명회가 조지아텍이나 UGA대학에서 늘 열리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 취업시장의 현실이 이른바 SKY대학이나 우수한 서울의 대학출신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현실 속에서, 한 나라의 경제가 세계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시대에 필수언어인 영어를
미국의 우수한 주립대학에서 마스터한 후 어려운 미국의 취업시장을 노크하기보다는
국내에서 자신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취직하는 경우 일반 국내대학 졸업생보다는
훨씬 많은 취업의 기회가 주어지리라고 믿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주립대학 출신자들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국내에서의 동창회 조직이나

주립대 인맥이 늘어가는 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사실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