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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의 개인 신용 쌓기
작성자 : 작성일시 : 2012-06-02

미국 생활에서 개인의 신용 점수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신용도를 크레디트 점수로 나타내는데, 크레디트 점수가 높은 사람은 저리의 이자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자만 크레디트가 없거나 낮은 사람은 현금으로 모든 물품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신분인 유학생들은 미국에서 신용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신용을 쌓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발급이나 차량 구입 시의 할부금등에 필요한
사회보장번호 즉 "쇼셜시큐리티 카드(Social Security Card)"가 필요한데, 일반 유학생에게는
쇼셜카드를 발급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학생이지만 학교에서 일을 하거나 전공과 관련된 일과 관련하여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
미국에서는 세금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쇼셜카드를 신청할 수가 있습니다.
쇼셜카드는 학교에서 발행해 준 확인서와 입학허가서(I-20)를 가지고 신청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쇼설카드를 받은 이후에 신용을 쌓을 수 있는 신용카드도 신청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어렵게 미국의 신용사회에 첫 발을 디딘 학생들이지만 개인 신용의 기본이 되는
크레디트 점수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에 휘말리는 학생들이 매우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먼저 크레디트 점수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여야 미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의 크레디트 점수는 백단위의 숫자로 나타냅니다. 흔히 “파이코(FICO) 점수"라 부르는데
최저 300점에서 최고 850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700점 이상이 되면 최고 조건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레디트 점수를 높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청구서를 제때 납부하라
자신에게 날아온 청구서를 제때 갚느냐는 신용의 35%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크레디트 리포트에는 30일 이상의 연체 기록은 모두 기록이 되어 크레디트 점수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2. 부채 규모(Amount Owed)
이것은 신용으로 받은 대출금의 전체 규모를 말하는데, 크레디트카드 잔액, 차량구입 잔액
등으로 파이코 점수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신용카드 한도액의 50% 미만으로
사용하고 제때 갚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3. 크레디트 기록(Credit History)
이것은 파이코 점수의 15%를 차지하며, 크레디트의 사용기간이 길면 길수록 크레디트 점수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신용카드를 여러 개를 발급하면 오히려 점수가 낮아지게
됩니다.

4. 크레디트의 노출
이 경우는 파이코 점수의 10%를 차지하며, 예를 들어 차량을 구입하기 위하여 자신의
크레디트를 여러 곳에 조회를 하는 경우 점수가 낮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그런 경우에는
가장 최근의 크레디트 리포트를 가지고 자동차 판매회사를 방문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5. 크레디트의 다양성(Credit Mix)
이것은 파이코 점수 산정의 10%를 차지하며 크레디트 카드, 백화점 카드, 자동차 론등의 다양한
대출을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학생 자신의 크레디트 점수는 3대 신용정보기관인 Equifax나 TransUnion 그리고 Experian에서
매년 1회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어떤 유학생들은 자신이 빌린 학자금이나 차량할부금등을 갚지 않고 그냥 한국으로 돌아온 경우
미국 금융 기관이 한국의 학생에게 많은 연체금을 덧붙여 청구한 사례도 본적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유학생의 미래 진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자신의 신용을 잘

관리하여 이러한 문제에 발생하지 않도록 신용관리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