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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이 미국 의과대학 진학하기
작성자 : 작성일시 : 2012-04-16

외국 학생의 신분으로 미국의 의과대학을 지원하여 의사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통상적인 의대 합격율이 35%~49%인것에 비하여 외국인 학생의 비율은 겨우 12%에 
불과하여 의대진학이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의대 합격도 어려운 일이지만 졸업 후 의사가 되는 것도 미국에서의 신분이 없으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국인 학생이 미국의 영주권을 취득하면 좀 더 의대 진학이 수월한 수 있습니다.
영주권을 취득하는 문제는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겠지만 유학을 통한 확실한 방법은 먼저 
기초과학으로 박사를 따고 영주권을 취득한 후 의대에 진학하는 방법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생명과학, 물리 혹은 화학등으로 박사학위나 그에 준하는 학위(Advanced Degree)를 
받은 후 Outstanding Researcher마 National Interest Waiver로 영주권을 취득하고 의대에
진학하는 방법입니다. 보기에는 시간이 훨씬 많이 소요될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큰 손해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는 현재 약 130개의 의과 대학이 있으며, 신입생 정원은 약 19,000명 정도이며, 
지난해 지원자는 44,000명으로 매년 지원자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의과대학은 로스쿨처럼 4년제 대학과정을 졸업한 뒤에 들어가는 전문대학원
(Professional School) 과정입니다. 통상적으로 대학을 입학해서 의사 M.D.
(Doctor of Medicine)가되기까지는 8년이 소요됩니다.

일반적으로 의대를 가는 학생들은 대학에서 생물학 또는 화학, 물리학과 같은 이공계 학문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45%의 학생들이 생물학을 전공했고 16%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화학이나 물리학을 전공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공계 학생만이 의대를 
지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의대를 지원하고 싶은 학생들은 어떤 전공이거나 
상관없이 대학의 전공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지원할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의대 입학은 내신 성적과 수능시험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되지만 미국의 의대는 
좀 더 복잡하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학부 성적이 3.5이상이여야 하며, 의대 
입학시험인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엠켓)에서 상위 30%안에 들어야 합니다. 
엠켓의 시험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리(Physical Sciences) 52문항/70분
-생물(Biological Sciences) 52문항/70분
-언어독해(Verbal Reasoning) 40문항/60분
-작문(Writing Sample) 2개/60분

만점은 45점으로 응시자의 평균점수는 25점이나 상위권 의대에 진학하려면 36점 이상을 
받아야 합니다.

엠켓을 수행하는 미국의과대학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Medical Colleges: AAMC)에 
따르면 앞으로 2015년에는 의대 입학시험 4 과목이 다음과 같이 바뀌게 됩니다.

-분자 및 세포생물학(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생화학(Biochemistry) 
-심층 분석 독해(Critical analysis and Reasoning) 
-행동 및 사회과학(Behavioral and social Sciences) 

개정된 내용을 보면 작문을 제외시키고 과학과목을 세분화하고 심리학과 사회학이 추가된 
형태로서 인간의 심리적 민감성과 사회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어 좀 더 광범위한 전공 학생들이 
의대를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미국의 의대는 어떤 학생들을 원할까요?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인입니다. 세포에 대한 해박한 전문지식 즉 생물학에 대한 지식이 
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생물학, 세포학, 식물학, 생리학 등 의대의 커리큘럼은 
17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 식물학, 생태학보다는 세포학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을 
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의과대학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다양성 (Diversity)을 추구한다는 것입이다. 
그래서 많은 의과대학들의 2차 지원서(Secondary Application)에는 다양성에 관한 질문들을
에세이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과 대학에서 말하는 다양성이란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지원자들을 신입생으로 선발하여 다양한 인재들로 의대를 구성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물 또는 화학과 같은 과학을 전공한 학생들 뿐 만이 아니라 미술, 음악 및 인문 사회 계열의
전공분야에 재능을 갖고 있는 지원자들도 의대가 요구하는 기본 조건을 만족한다면 각 분야의 지원자들을
선발하여 의대 구성원을 다양하게 만들겠다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학습이 40% 그리고 나머지 60%가 인성이라고 합니다. 
의사의 덕목중 가장 중요한 것이 "환자중심 사고(Patient Orient Heart)"와 대인관계 소통기술
(Interpersonal Commucation Skill)"입니다. 특히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의과대학에 입학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일반 4년제 대학에 진학하여 졸업한 뒤 메디칼스쿨(Medical school)에 입학하는 방법

미국에서 가장 보편화된 방법으로, 정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의대에서 요구하는 일정한 
과목(Pre-Med Course)을 이수한 자격자(학부의 전공과는 상관없이 과목만 이수하면 된다)로서 
학교 성적과 MCAT 시험성적, 과외활동, 추천서와 인터뷰를 통해 입학허가를 받으면 의대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의과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좋은 의예과 과정이 있는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대학에서 공부하려면 학생 스스로 자신과 맞는 학교를 찾는 것이 중요하므로 다음 내용을 
참조하여 선정하기를 바랍니다.

1) 대학 교수진, 특히 기초과학 분야(생물학, 물리학, 무기화학, 유기화학 등)에 우수한 교수들을 
확보하고 있는가? 실험실 시설이 좋으며, 대외적인 명성이 있는 학교인가?

2) 인문학, 영어, 역사, 사회, 철학, 사회학 등과 같은 과목 외에도 다양한 학과목들을 제공하고 
있는가? 의대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과목들을 제공하고 있는가?

3) 의과대학 진학을 돌봐주는 상담역(Pre-Med Advise)이 있어 학생 개개인마다 의대 진학에 
필요한 준비와 입학심사 과정에서 고려되는 여러 문제들을 의논하며 지도해주고 있는가?

4) 졸업생들의 의과대학 진학률이 높은 진로 기록(Track Record) 갖고 있는가?

5) 의예과 과정에 있으면서 대학 또는 의과대학이나 병원 같은 곳에 가서 연구해 볼 기회가 있는가? 
대학의 부속 의과대학이 있는가? 대학 재학 시 연구 경험을 쌓으면 의대 심사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6) 학교의 학구적 경쟁률은 어떤가? 대학에서 높은 학과 성적을 받을 수 있는가? 학구적 경쟁률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신입생들의 학과 성적, 시험 성적 등을 참조하면 된다. 의과대학 입학과정에서도 
학교 성적이 제일 중요시되기 때문에 너무 경쟁이 심한 학교에서 B학점을 받는 것보다, 명성이 좀 
낮아도 A학점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의과대학 중에는 부속 대학의 예과과정(Pre-Med)을 택한 학생들에게 입학 특례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과대학에 입학하는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해 쿼터가 없다고 하지만 숫자에 있어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학교의 동양계 학생 비율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8) 학생에 따라 큰 대학보다는 학생 수가 적고 교수와 밀접한 관계도 가질 수 있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age)에서 예과과정을 밟고 의과해학으로 진학할 것을 권유합니다.

9) 주립대학의 경우, 일반 사립 의대들보다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명성도 있기에,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주립 의대들의 경우, 대부분 자신의 주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만 
입학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2. 메디컬 스쿨(Medical School)에 직접 들어가는 방법(BS/MD Program)

미국 의과대학 중 현재 30개 대학에서 한국 의대와 같이 대학원 과정이 아닌 학부과정에서부터 
우수한 고등학교 졸업생을 직접 받아들이는 BS/M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의과대학들은 미국 최고 명문대학 입학에 비해 봐도 훨씬 경쟁률이 높고 
입학 조건도 까다롭다.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재학 시 이중학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의과대학이 요구하는 필수과목들을 모두 선택해야 하며, 특별히 요구하고 있는 준비과정들도 모두 
선택해야 합니다. 

학사∙의사 이중학위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의대와 같이 6년제도 있지만, 7년 또는 8년간 이중학위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통합과정의 장점은 학부 과정부터 의대 진학을 위한 코스를 거치기 
때문에 그만큼 번거로움이 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BS/MD 프로그램의 장점 
일반적으로 대학교를 마치고 메디컬 스쿨(Medical School)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고 한다. 학부에서 평균 3.6이상(의대마다 조금씩 다르다)의 GPA를 
유지해야 합니다. 

BS/MD 프로그램은 정식으로 의대생이 된 것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본과과정에 들어갈 때 대개의 
경우 의대대학원 입학 준비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 미국에서는 의대 입학 후에 중도 탈락하는 
의대생이 드물기에 의사가 되는 과정을 남들보다 빨리 끝마칠 수 있습니다.

BS/MD 이중학위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의과대학들도 다 같은 내용이나 형태가 아니라 여러 
범주로 나누어집니다.

1)학부과정과 의대과정이 같은 학교인가 여부
(1) 의과대학이 있는 대학의 학부과정으로 입학하여 2~4학년 학사학위 과정을 끝내고 그 대학의 
의과대학으로 진학하는 프로그램입니다.(Brown, USC, Wisconsin 대학)
(2)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대학과 MD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이 다른 이중학위 프로그램입니다.
(Rice대학/Baylor의대, RPI대/Albany의대)

2) 메디컬 스쿨(Medical School) 입학 보장 여부 
USC, 펜 스테이트(Penn State), 브라운(Brown) 대학들의 BS/MD 프로그램은 입학 후 학교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을 택해 일정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면 예과∙학사학위 과정을 마친 뒤 의대에 
입학되는 것이 보장되어 있지만, 의과대학 입학이 반드시 보장되어 있지 않은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3) 주립 의과대학의 거주민(Residency) 여부
사립 의과대학들의 대부분은 BS/MD 이중학위 프로그램에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학생들을 
심사하여 입학을 시킵니다. 하지만 주에서 운영하는 주립 의과대학들의 경우 거주민 학생들의 

의학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타 주 학생들의 입학을 특별히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