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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의 전공 선택
작성자 : 작성일시 : 2011-04-10

미국 대학에서 전공 선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대학-대학원을 거쳐 사회에 진출할 때 전공은 자신의 중요한 이력이 되기 때문이며, 
취업에도 중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대부분이 자유전공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공 변경이 자유로워서 학생들이 졸업 시까지 
평균 3번의 전공을 바꾼다는 통계가 있는데, 한국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전공을 결정하고 
전공과 관련된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한 것과 너무 다르거나 자신에게 전혀 적합하지 않는 전공을 선택하게 되면, 
학생은 흥미를 잃어 방황하게 되고 이는 학교생활에 상당한 악영향을 주게 되어 대학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수학기간이 길어질 경우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미국의 대학에서 전공의 선택이 중요한데, 그럼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미국 대학의 전공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의 하나는 학생 본인이 정말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전공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많은 부모님들은 자녀의 적성과는 관계없이 의사나 변호사 그리고 회계사 등의 전문직이나 
장래의 직업이 안정적인 교사나 공무원 등의 전공을 선택할 것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경향이 매우 
강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녀의 적성이 이러한 전공들과 잘 맞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아서 평생의 무거운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 신이 나고 효율도 배가 되듯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나중에 이와 관련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자녀에게 훨씬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른 전공 선택의 한 가지 고려사항은 미래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전공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친환경 에너지 분야등과 같이 현재는 크게 성장하지 못한 분야이지만 
장기적으로 계속 성장 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장래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전공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대학의 전공 선택이나 학사지원을 하고 있는 어드바이저들은 심리학자 
John Holland 박사가 고안한 "RIASEC' 프로파일을 이용하여 학생에게 적합한 전공 선택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각 6개 부문별 적성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현실형(Realistic)은 야외에서 활동하기를 좋아하고 식물이나 동물에 관심이 있고, 
기계나 도구를 사용해 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해당됩니다. 
서류를 다루거나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구형(Investigative)은 이념이나 사상과 연관된 두뇌활동,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목표지향적인 사람들로 과학계통의 연구원, 컴퓨터엔지니어, 의사 등의 직업에 해당됩니다. 

예술형(Artistic) 사람들은 정해진 규칙이나 틀에 박힌 것을 싫어하고 음악, 미술, 문화 등의 
장르를 통해 자신의 독창적인 사고를 표현하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들로 공연이나 전시, 미디어, 
컴퓨터 그래픽 등의 영역에서 일하는 전문 예술가들입니다. 

사회형(Social)은 남을 돕거나 가르치는 일, 사람들의 재능을 개발시키는 활동을 선호하며,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교사나 간호사 등의 직업이 
적합합니다. 

기업형(Enterprising)은 활달하고 열성적이며 사업운영에 관심이 많으며, 리더십이 뛰어나므로 
사업, 경영, 무역 등의 직업에 적합합니다. 

관습형(Conventional)은 변화를 싫어하고 사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은행원이나 세무사 등의 
직업에 적합한 사람입니다. 

만일 어떤 전공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신할 수 없는 학생이라면 이 유형에 대비하여 자신의 

적성과 부합하는 전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