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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들의 고민
작성자 : 작성일시 : 2010-02-11

이제 곧 한국의 고유명절인 구정이 다가옵니다.

이맘때면 미국으로 공부하러간 학생들과 학부모간에 통화량이 폭주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한복을 준비해 간 교환학생들이 한국의 의상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호스트 패밀리 가정에서 무료로 지내며 1년간 미국의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영어를 빨리 배우며, 선진화된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우수한 제도이긴 하지만, 교환학생을 다녀왔거나
현재 미국에 공부하고 있는 교환학생들의 학부모님들이 심각한 고민을
가지고 저희 교육원을 방문한 경우가 최근에 많이 있었습니다.

고민의 핵심은 자녀들이 미국의 공교육 시스템을 경험하고 난 뒤에 다시
미국의 사립학교로 유학을 희망한다는데 있었습니다.
매년 국내의 여러 유학원들을 통하여 약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되는데, 그 학생들이 1년간의 교환학생 유학 후
약 70%의 학생들이 다시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의 입장에서는 자녀가 교환학생으로 영어만 잘 배워오면
될 걸로 생각하지 그 이후의 구체적인 사립학교 유학준비는 전혀 할 수가
없는 것이 교환학생 제도의 한계입니다.

미국의 우수한 사립학교는 대부분 SSAT 성적과 영어인터뷰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미국인 홈스테이 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한국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과외를 하거나 학원을 다니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호스트 패밀리가 소재한 지역이 대부분 시골이어서 영어 학원이
거의 없으며, 또한 무료로 홈스테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이나 차량 제공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홈스테이 가정에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스쿨버스를
이용하여 학교로 이동하게 되며, 보통의 경우 가정 내에서도 컴퓨터의
사용이나 취침시간등에 있어서도 통제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생들이 미국으로의 유학을 강하게 희망하게
되면, 부모님들의 입장에서는 미국 유학을 보낼 거면 명문대학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우수한 사립학교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의 명문 사립학교 지원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보통의 우수한 사립학교들은 입학시기를 1월이나 늦어도
2월중에 마감을 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마치고 6월에 귀국하게 되면
시기적으로 늦게 되며, 만일 그 전에 사립학교를 지원하더라도 영어점수가
부족하여 자신이 희망하는 우수한 학교를 지원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영어 점수를 요구하지 않거나 입학이 쉬운 학교를
선택하여 다시 유학길에 오르는데, 막상 그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AP과목이
부족하다든지, 명문대 진학 경험이 없는 학교라서 싫다든지, 기타 여러 가지의
문제점으로 인하여 다시 학교를 옮기는 학생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 교환학생을 생각하거나 시작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다시 유학을
할 것인가를 빨리 결정하고, 만일 유학을 희망하면 자신이 원하는 사립학교의
입학 기준에 맞추어 영어 공부와 영어인터뷰등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국내의 학부모님들이 미국의 공립고등학교는 1년밖에 유학을 못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 사실은 최장 2년까지 공부할 수 있습니다.
1년은 교환학생비자(J1 Visa)로 공부하고 나머지 1년은 유학비자(F1 Visa)를
받아 미국의 공립 고등학교에서 2년동안 공부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육원에서는 이러한 교환학생 유학의 단점을 보완하여 학생비자를 받아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1년간 공부하면서 그 다음의 명문사립교 진학에 대비하여
방과 후에 명문대 교사가 영어 과외를 시행하는 학사형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현재 경제적인 비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특목고가 국내의 명문대학에 학생들은 많이 입학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희들이 지원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스쿨(Westminster School)의 경우
2009년 졸업자의 25%가 명문대학을 진학할 만큼 우수한 사립학교입니다.

부모님의 곁을 떠나 낯설은 미국땅에 흩어져 명절도 없이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수 많은 교환학생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